Arrowhead

from Living in Claremont 2011. 6. 2. 16:00

메모리얼 데이라서 찬빈이가 프리스쿨을 하루 쉬는 바람에, 계획에도 없이 나선 뒷 동산행. 말로만 듣던 Lake Arrowhead를 향해 거침없이 달렸다. 인공적으로 생긴 산 꼭대기 호수. 호수 언저리들의 저택들은 주로 이름만 대면 알만한 미국 내의 유명인사들의 family house로 부동산 가격이 상상초월이다. 개인소유 보트들만 해도 2000여대에 이른다 한다.




Lake Arrowhead의 상권이 몰려 있는 빌리지 전경이다. 보이는 곳은 유람선 탑승장인데 성인 16달러, 꼬맹이들 10달러. 적지 않은 티켓값을 주고 유람선을 탔는데 첫째, 둘째 조금 보채더니 잔다. 10달러를 내고 불편하게 유람선에서 잠을 자다니...깨울수도 없고...



올라가는 길이 대관령 구비도는 일차선 길에 견줄 만한데 그 거리는 댈게 아니다 보니 운전하는 내내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광을 볼 호기를 부려볼 수 조차 없다. 바짝 긴장한 악셀레이터에 올려놓은 다리를 쉬게 할 겸 turn out에서 내려 몇 장 찍어 보았다. 많이 컸다. 아들들...역시나 이녀석들은 흙만 있으면 장소 안가리고 땅파기에 몰두한다.





저 만치 아래가 천길인 것을 아는지 사진 찍겠다고 올려 놓으니 겁을 먹는다. 찬휘가 겁을 먹다니...오래살고 볼 일이다. 근데 한 쪽 슬리퍼는 어디로 간거야?






V 일색인 찬빈이의 사진을 보면서 누가 사진 찍을 때 V를 하라고 가르쳐줬을까 생각해 보곤 하는데 난 그런 적 없는 것 같고....도대체 누구야? 천편일률적인 V사진을 만들게 한 게...
찬빈이는 요즘 부쩍 형이 되어간다.


Ps. 이 두 녀석과 나들이시에는 낭만은 잠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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