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guna Beach

from Living in Claremont 2010. 3. 18. 14:09

한 주 주어진 봄방학인데, 다음 주까지 내야하는 페이퍼 때문에 방학같은 느낌이라곤 눈꼽 만큼도 없다. 그래도 방학이라고 가족들은 뭐라도 하길 원하고...
1박 2일이라도 어디 가면 좋으련만 맘 편히 다녀오질 못할 것 같아서 가까운 라구나 비치에 다녀왔다.
지난 여름부터 와서 그 흔한 캘리포니아 비치 한 번을 다녀 오지 못하다 처음 간 해변의 느낌은 참 달랐다.
바다의 비릿한 내음도 없고 여유있는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을 얼굴을 보니 괜시리 나도 여유있는 것 같고...ㅋㅋ

둘째가 물을 너무 좋아라 한다.
파도가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느낌이 좋은 가보다.
파도가 칠 때마다 파도로 뛰어 들어가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를 몸을 느낀다.

큰 아들은 모래 놀이에 푸욱 빠져서 바다에 들어갈 생각을 않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들이 좋아하니 맘은 한결 좋은데, 집에 돌아오니 페이퍼의 부담은 고스란히 되살아나 스트레스가 된다...-_-;;

라구나 비치 주변은 아트 갤러리나 뮤지엄, 공방들이 즐비해서 미국적이지 않은 해변의 모습을 지녔다.
근처에 해변 뿐 아니라 다른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한 듯 하다.
다음에 가면 여유있게 출발해서 주변 볼거리도 즐겨봐야지...

'Living in Claremo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ormy night  (0) 2010.04.16
초치기  (3) 2010.03.23
In the middle of midterm exam  (0) 2010.03.17
학기 시작  (0) 201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