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준비할 때도 다니지 않던 학원을 눈팅하며 스케줄 확인하면서 등록한 게 2월 하순...
두번의 인터뷰로 레벨업을 하고 첫 수업이 있던 오늘, 참 오랜만에 영어학원이라는 델 기웃거려본다.
대학시절 영어와 연이 닿지 않아 강박적으로 선택한 영문학 부전공으로 들어 갔던 첫 수업의 당황스러움.
고등학교를 다닐 때까지 TV에서나 보던 외국인이 교수시고 강의가 전부영어였다OTZ.
생활영어도 아니고 영문학의 배경이 되는 hebraism과 hellenism의 사상사를 영어로 강의하니 들릴리 만무하고 이러다가는 대학생활이 재미가 없어지겠다 싶어 아침에 난생 처음 AFKN청취반을 등록했었다. 한국사람이면 모두 가지고 있을 영어 포비아로 잔뜩 움츠려 있던 내가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그 학원행은 또다른 부담의 전초전이었다.
여대 근처의 학원, 그것도 아침 수업, 죄다 여자들이고 나만 청일점이니 가뜩이나 안들려 등록한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시키는 것은 당연 나였다. '죄길, 영어배우러 왔다가 미련스러움만 만천하에 드러냈으니 학원도 그만이다'
한달 다니고 학원을 포기했고 이 포기는 학점의 포기와 바로 연결되어 참 욕나오는 영문학 성적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그날 이후 처음으로 이 땅에서 영어학원엘 등록했으니 참으로 만감이 교차했다.
사실 2000-2001사이에 뉴질랜드에 서식하면서 영어학원을 5-6개월 다닌 이후에 변변한 학원을 다녀보지 않았으니 처음 발걸음을 떼기도 어려웠지만 시험보러 가는 것 같은 긴장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갔는데 역쉬 한국인이다.
경직도가 100%다. 이 상태에서 영어회화를 배운다고?ㅋㅋ
Native 선생님이 당황스러워하겠다 싶었다. 하기야 한두해 본 것도 아닐테니 경직되고 화난 듯한 한국학생의 태도야 뭐 그러려니 하겠지...
두런두런 이야기나누는 회화시간을 기대했는데 고등학교 영어공부하는 것 같은 조금은 실망이지만...
첫날 수업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하루하루 지날수록 재미에 재미가 더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나의 발전을 위해서 투자를 한다는 거창한 명목으로 영어를 배우니 기분 좋네^^
두번의 인터뷰로 레벨업을 하고 첫 수업이 있던 오늘, 참 오랜만에 영어학원이라는 델 기웃거려본다.
대학시절 영어와 연이 닿지 않아 강박적으로 선택한 영문학 부전공으로 들어 갔던 첫 수업의 당황스러움.
고등학교를 다닐 때까지 TV에서나 보던 외국인이 교수시고 강의가 전부영어였다OTZ.
생활영어도 아니고 영문학의 배경이 되는 hebraism과 hellenism의 사상사를 영어로 강의하니 들릴리 만무하고 이러다가는 대학생활이 재미가 없어지겠다 싶어 아침에 난생 처음 AFKN청취반을 등록했었다. 한국사람이면 모두 가지고 있을 영어 포비아로 잔뜩 움츠려 있던 내가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그 학원행은 또다른 부담의 전초전이었다.
여대 근처의 학원, 그것도 아침 수업, 죄다 여자들이고 나만 청일점이니 가뜩이나 안들려 등록한 학원에서도 선생님이 시키는 것은 당연 나였다. '죄길, 영어배우러 왔다가 미련스러움만 만천하에 드러냈으니 학원도 그만이다'
한달 다니고 학원을 포기했고 이 포기는 학점의 포기와 바로 연결되어 참 욕나오는 영문학 성적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그날 이후 처음으로 이 땅에서 영어학원엘 등록했으니 참으로 만감이 교차했다.
사실 2000-2001사이에 뉴질랜드에 서식하면서 영어학원을 5-6개월 다닌 이후에 변변한 학원을 다녀보지 않았으니 처음 발걸음을 떼기도 어려웠지만 시험보러 가는 것 같은 긴장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갔는데 역쉬 한국인이다.
경직도가 100%다. 이 상태에서 영어회화를 배운다고?ㅋㅋ
Native 선생님이 당황스러워하겠다 싶었다. 하기야 한두해 본 것도 아닐테니 경직되고 화난 듯한 한국학생의 태도야 뭐 그러려니 하겠지...
두런두런 이야기나누는 회화시간을 기대했는데 고등학교 영어공부하는 것 같은 조금은 실망이지만...
첫날 수업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하루하루 지날수록 재미에 재미가 더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나의 발전을 위해서 투자를 한다는 거창한 명목으로 영어를 배우니 기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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