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자 석방과 함께 인터넷 도처에서 기독교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비난 받아야 할 것은 비난 받아야 하되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무엇인가 내 입장을 세워야 한다는 의무감은 있는데 그 생각들을 정리할 시간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어찌되었든 요는 피랍자의 문제가 아니라 개신교의 행태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면 쓰게 새겨야할 비판들이다.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그러나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것은 결국 네티즌들이 개신교의 행태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다양한 출처를 상정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이 소위 "여론매체"이다.
이미 지금 같은 신자유주의 경제 속에서 여론은 더 이상 객관성있는 보도를 안겨다 주는 메카니즘이 아니라
이익을 만드는 메카니즘에 따라 움직인다.
그래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현상을 보아야 하는데 이미 우리나라는 인문학의 위기를 공공연하게 논할 만큼 실용적인 정보가 각광을 받는 사회가 되어 버렸고 현상이나 정보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을 죄악시 하는 풍토까지 만들어 진 것 같다. 이러한 풍토를 미화하기 위해 우리는 "감각적"인 세대라는 말을 사용한다.
어제 TV를 보면서 "전사모"(전두환을 사모하는 모임)의 존재에 대해 알았다.
이 사람들은 5.18 항쟁을 넌센스라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느냐고...
전 장군이 그럴 리가 없고 픽션을 너무 많이 봤단다...
사실 전남도청에서의 발포는 세상이 다 아는 사건이고 분명 외신 기자들의 카메라 속에 담겨있는 진실이기도 하다. 만일 언론이 이미 27년이나 지난 지금 그 영상을 입수해서 보여주었다면 "전사모"의 불쾌한 외침을 우리가 TV에서 보게 되었을까?
언론도 이미 보이지 않는 통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신교에 대한 보도 역시 객관성을 잃은지 오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개신교가 이제 까지 한국 사회에서 보여준 모습 모두가 선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보도들의 편파성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다.
이 대목에서 혹자는 "이 넘도 기독교 찌질이구만"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 난 기독교 찌질이다.
그래도 분명하게 목청돋워 말하고 싶은 바는 돈을 만들어야 하는 여론이 흘려주는 개신교의 모습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비판받아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는 굳이 인터넷 뉴스에 달리는 답글을 보지않아도
기독교 내부에서도 끊임없는 자정의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온다.
익명이 주는 대담성으로 답글을 전투적으로 달고는 있지만 그 글들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는 고심하지 않는듯 하다.
특별히 피랍되었다가 풀려난 사람들은, 기독교인 혹은 개신교인 이전에 나와 성정을 같이 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탈레반도 경험했으니 내가 쓰는 답글을 보아도 꿈쩍 하지 않는 철옹성이라고 생각하는가?
조금만 사람 답자. 조금만 온정을 갖자.
정치인들보면 신물이 나도 나라 망한다고 IMF때 아기 돌반지며 결혼반지를 꺼내 들었던 온정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리자.
그리고 비판은 감성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Ps.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포털사이트 뉴스마다 달리는 무절제하고 초등학교 수준의 막말을 쏟아놓는 비판들이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전한 논리와 합리성을 가진 비판과 대응이 한층 보기 좋다. 어쨋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자성하고 자정하는 소중한 가르침을 배우기를 소망하는 맘 간절하다.
비난 받아야 할 것은 비난 받아야 하되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무엇인가 내 입장을 세워야 한다는 의무감은 있는데 그 생각들을 정리할 시간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어찌되었든 요는 피랍자의 문제가 아니라 개신교의 행태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면 쓰게 새겨야할 비판들이다.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그러나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것은 결국 네티즌들이 개신교의 행태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다양한 출처를 상정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이 소위 "여론매체"이다.
이미 지금 같은 신자유주의 경제 속에서 여론은 더 이상 객관성있는 보도를 안겨다 주는 메카니즘이 아니라
이익을 만드는 메카니즘에 따라 움직인다.
그래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현상을 보아야 하는데 이미 우리나라는 인문학의 위기를 공공연하게 논할 만큼 실용적인 정보가 각광을 받는 사회가 되어 버렸고 현상이나 정보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을 죄악시 하는 풍토까지 만들어 진 것 같다. 이러한 풍토를 미화하기 위해 우리는 "감각적"인 세대라는 말을 사용한다.
어제 TV를 보면서 "전사모"(전두환을 사모하는 모임)의 존재에 대해 알았다.
이 사람들은 5.18 항쟁을 넌센스라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느냐고...
전 장군이 그럴 리가 없고 픽션을 너무 많이 봤단다...
사실 전남도청에서의 발포는 세상이 다 아는 사건이고 분명 외신 기자들의 카메라 속에 담겨있는 진실이기도 하다. 만일 언론이 이미 27년이나 지난 지금 그 영상을 입수해서 보여주었다면 "전사모"의 불쾌한 외침을 우리가 TV에서 보게 되었을까?
언론도 이미 보이지 않는 통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신교에 대한 보도 역시 객관성을 잃은지 오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개신교가 이제 까지 한국 사회에서 보여준 모습 모두가 선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보도들의 편파성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다.
이 대목에서 혹자는 "이 넘도 기독교 찌질이구만"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 난 기독교 찌질이다.
그래도 분명하게 목청돋워 말하고 싶은 바는 돈을 만들어야 하는 여론이 흘려주는 개신교의 모습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비판받아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는 굳이 인터넷 뉴스에 달리는 답글을 보지않아도
기독교 내부에서도 끊임없는 자정의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온다.
익명이 주는 대담성으로 답글을 전투적으로 달고는 있지만 그 글들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는 고심하지 않는듯 하다.
특별히 피랍되었다가 풀려난 사람들은, 기독교인 혹은 개신교인 이전에 나와 성정을 같이 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탈레반도 경험했으니 내가 쓰는 답글을 보아도 꿈쩍 하지 않는 철옹성이라고 생각하는가?
조금만 사람 답자. 조금만 온정을 갖자.
정치인들보면 신물이 나도 나라 망한다고 IMF때 아기 돌반지며 결혼반지를 꺼내 들었던 온정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리자.
그리고 비판은 감성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Ps.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포털사이트 뉴스마다 달리는 무절제하고 초등학교 수준의 막말을 쏟아놓는 비판들이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전한 논리와 합리성을 가진 비판과 대응이 한층 보기 좋다. 어쨋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자성하고 자정하는 소중한 가르침을 배우기를 소망하는 맘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