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쓸쓸한 월요일을 시작한다.
반년을 쉼없이 달려오면서 이제 "쉼"에 대해 꿈틀거리는 한낫 소망조차 사라진 퍽퍽한 삶을 살아가는 지금...
월요일에 내리는 비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이 비가 장마의 폭우였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연대감과 위로를
여우비같이 새침하게 내리는 비여서 더욱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수련회가 금요일부터다.
범람하는 사역가운데서 준비하는 수련회라서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집중하는 만큼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연다...
집중하자...
이것때문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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