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내에서 이 RER선을 타면 베르사유(Chaeua de Versailles)까지 데려다 준다.
피곤한 나머지 가는 기차안에서 의자에 누워 늘어져 잤던 피곤의 추억...ㅋㅋ






베르사유 궁의 앞마당이다...^^;;;
앞마당도 넓어서 입이 벌어지지만
뒤마당에 펼쳐진 정원을 보면 쓰러진다.
프랑스 역사의 최고의 사치를 볼 수 있는 곳...






이게 뒷마당이다.

뒷마당 구경하려면 3유로...

사진에서 규모가 감지 될른지 모르지만 무진장 크다...

궁을 기준으로 경사면을 저 끝에 보이는 호수까지 만들어 놨기때문에
제대로 체력 남겨두지 않으면 돌아올 때 대략 낭패다.






뒷 마당 정원은 중앙 도로를 기준으로 좌우 대칭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좌우대칭의 구상이야 머리속에서만 하는 거니까 그렇다 치고
그걸 삽질하고 낫질해서 직접 만들어낸 이들의 우격다짐이 대단스럽다.^^

대략 이런 식의 분수대가 좌측에 있었고 대칭되는 우측은 주제를 달리한 분수대가 위치해 있다.
내가 직접 봤다.






체력 남겨두고 궁에서 정원 끝에 오면 보게 되는 아폴로 분수...
맞나?
확인하고 수정하겠습니다....지송...-_-;;

경사면 확인은 가능할 꺼다.






좌측 정원 길을 따라 내려가 아폴로 분수에서 턴 해서 우측 정원으로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드래곤 분수(Dragon Fountain)
우리 한민족은 이 분수를 지나면서 한마디씩 안할 수가 없다...

개천에서 용나고 있군...^^;;;



================================ 요기부터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 ===============+
20040619





최근에 싸이에 둥지틀고 있는 칭구의 홈에 갔다가 이 그림하고 똑같은 미니룸을 봤다.
그 친구는 미니미라고 하던가? 캐릭터의 대사에 이렇게 썼다.
"크기만 컸지...."

적절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나름대로 박물관을 좋아한다고 하는 나도
루브르에서는 불쾌함을 느꼈었다.
이건 도깨비 시장이지 박물관이 아니다.

아이템의 중요성을 떠나서 관람동선도 엉망이고
시장에 보따리 장사하는 것두 아니고
늘어놓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일단 루브르에서 친숙한 아이템을 위주로 보여주자면....
에헴....^O^;;;
밀로의 비너스다.
세기의 연인...
비너스.

예술에 조회가 있는 것두 아닌 내게는 다른 조각과 별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친숙해서 그런지 닭살 바로 전 단계의 전율이...ㅎㅎ

여기서 상식 한가지...
보통 밀로의 비너스라 할 때, 혹자는 밀로를 비너스를 조각한 작가인줄로 알고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던데 밀로는 비너스의 발굴장소란다...^^
어찌되었던 간에 가장 붐비는 아이템 중에 하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함무라비 대왕비란다.
정말 그렇게 쓰여 있나 읽어보니까...
음...
증말 그렇게 쓰여 있었다...^____^;;;






내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단어가운데 "릴렉스(relax)가 있다.
이 동상만큼 이 단어를 조용하게 웅변하는 것이 있을까?
.
.
.
.
부러웠다....-_-;;





알렉산더 대왕의 아파트를 옮겨놓은 건지 재건해 놓은 건지 모르나
현란스러움과 럭셔리가 철철철....

이런 곳에서 무슨 음식을 먹었을까...






승리의 여신, 니케(Nike)...
우리에겐 나이키로 더 잘 알려진 이름.

니케는 몰라도 나이키는 세계가 다 알껄?





역시나 나의 관심은 이집트관...
부장품 중에 하나다.
시중이라도 들라고 미이라하고 같이 넣어 놓은 건지...
이들의 생각이 나이브 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의 장례 풍습이라는 것이 이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음에
다시한번 죽음앞에서 가장 순수해지는 인간을 본다.

죽음은 고래로 인간을 가장 두렵게 하는 실존적 경험이다.
죽음을 준비하며 살아야지...그래야 삶은 진실해지고 윤택해지며 감사가 생겨난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신들인데...
호루스(Horus), 오시리스(Osiris), 아이시스(Isis)였던가?
아님 마지막은 라(Ra)인가?

어찌되었던 다신론적인 이집트의 신체계에서
가장 명망있고 능력있는 신들로 이해되며 숭배되었다고 한다.






언제쩍인지 모르나 상당히 오래되었었고
이 동상은 서기관~
이집트관 대표 아이템 가운데 하나인데...
도통 정보를 모르겠다.

아는 사람 손들고 답글 달아주세요~
인터랙티브(Interactive)지향적인 홈!!!을 위해서...ㅋㅋ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사회책 혹은 세계사 책에서 보아왔던 그림!
아무래도 낯익은 그림이 감상하기도 편안하다.

괜시리 피카소같은 입체나
초현실주의, 추상적 그림은
도통 머리를 아프게 하는 용한 재주가 있기에
피하고 느낌이 오는 그림이란 늘 이렇게 낯익은 그림들이다.^^





루브르는 이 그림만을 보러 오는 사람들만 있는 것 같아 보일 정도로
이 작은 그림앞에 수백명이 모여 플래쉬를 터뜨리는 것을 보게 된다.

엄청난 그림이라고는 하나
그 앞에 모인 사람들 때문에 정작 감상조차 할 수 없는 역설의 그림.

안타까움만 가득했던 감상의 자리.
플래쉬가 자동 발광을 했겠지만
프레임뿐 아니라 사진보호를 위해서 설치된 분명 강화 플라스틱이 그림 앞에 있어
발광하면 사진에 반사광만 가득할 것이 분명하다...
음...
그렇다고 안 터뜨리면 이렇게 흔들리는 거지...^^







루브르에서도 여전히 이 홈의 최대출현 모델은 빠지질 않았다.^^;;;;




========================================= 몽마르뜨 언덕 (Monmarte) ================
20040620




몽마르뜨 언덕에 오르기 위해 내린 지하철 역의 통로는
나선형 계단으로 약 수십 미터는 될 법하다.
그 수십미터 되는 계단 통로 양벽과 천장을 온통 그림으로 채워넣었다.
언덕을 오르기 전의 애피타이저라고하면 맞을까?






그 긴 통로를 뚫고 나와 처음 마주친 것은
피아노를 들고 나와 연주하는 거리 악사......
내 생전 피아노 거리악사는 처음이다.
예술의 질을 이야기 하자면 내 깜냥 밖이지만
확신할 수 있는 건,
이런 식의 예술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하는 사람들과
우리네처럼 소수만 향유할 수 있는 문화로 갖혀버린 상황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의
감성은 명확한 차이가 있을 거란 거다.


부럽다....우띠...
몇해전 대중가요 무대를 거부했던 서울 모대학의 음대의 오만을 생각하면
알아 주지도 않는 자존심 가지고
그런식의 우월감을 가지고 문화계급을 조성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만
모아다가 자기네들 예술만 실컷 향유하게 했으면 하는 독살스런 맘도 생겨난다....





몽마르뜨 언덕의 가운데에 상징처럼 서있는 사크레 퀘르 성당(Basilique du Sacre Coeur)
성당 정문으로 오르는 계단은 사진 처럼 도보로 지친 여행자들에게
잠깐의 쉼을 제공하는 훌륭한 쉼터이며
멀리로 보이는 파리의 시내를 관망하는 좋은 관망대가 된다.






가끔은 그 계단 앞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원맨쇼를 볼 수도 있다.
이치방 두건을 두르고 있는 이 공연자가 혼자서 펼치는
행인을 상대로한 코믹은
지쳐 있는 여행자들에게 선사하는 보너스라고 하면 어떨까?

이사람이 조금은 무례하게 선사하는 행인을 상대로 한 공연에
어느 한 사람 불만 불평이 없다.

누군가에게 웃음을 준다는 유쾌한 현실때문일께다.
나눔이 주는 기쁨도 모든 인간이 알아갔으면.......






종종 난 화폭에 담긴 그림을 보며 사진의 힌트를 찾는다.
어차피 빈곤한 구도에
소재가 풍부해도 찾아내지 못하는 범인이라면
이방법이 최고가는 방법이다.

차이가 있다면
붓을 든 사람은 빛을 만들어내고
카메라를 든 사람은 빛을 담아낸다는 사실뿐^^






광장에서 그림 보고 나서 결심하고 찍은 건데
그림이 주는 느낌은 없다.
그저 다큐멘터리 사진 같은 느낌.
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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