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라고 해봐야 별일이 있겠는가마는 요즘은 논문 쓰기에 몰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제출일로 분주해 질 법도 한데 나이먹으면서 삶의 긴장이 제대로 풀어져 주니 마음이 급하지가 않다. 모르는 사람들은 다 써놔서 그렇다고 하겠지만 결단코 난 산으로 가는 논문을 쓰고 있음을 밝히는 바다.
논문이라는 것이 처음 뜻을 세울 때는 정말 멋지고 인상적인 논문을 쓰겠다고 다짐하지만
제출일이 촉박해 지면 으례 분량이라도 채워서 내야겠다로 바뀌는 가보다.
논문에서 느끼지 못하는 삶의 재미를 요즘은 영어학원에서 찾는다.
참 오랜만에 고딩 분위기를 느끼면서 살벌한 선생님의 협박을 받아가면서 One voice를 위해 문장을 외워재끼고 있다. 해외가서 뭉칫돈 버려가며 영어배우느니 제대로 한국인 파악하고 있는 국내 영어학원에서 뼈를 묻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금요일 밤...
슬슬 긴장이 밀려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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