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지도 않는 글을 써서 마음졸이다 구술시험까지 치르고 나니 몇년 묵은 듯한 체증이 한번에 쏴악 가신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교수님들의 지적은 매우 날카로웠으나 내 영혼을 찢기에는 약간 무뎠다.ㅋㅋ
그덕에 지금 여유롭게 이렇게 글질을 하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지적 사항 천천히 새기면서 수정하고 또 한권의 몹쓸 논문을 도서관에 비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 '이렇게는 쓰지 말아야지'라는 교훈이라도 얻는 논문이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래도 나름대로는 본문을 읽으며 믿거나 말거나 도전도 받고 새로운 통찰도 얻을 수 있었던 유쾌한 시간들이었다.

이제 슬슬 GRE발동을 걸어야 하는 건지, 그저 릴렉스 모드로 가야하는 건지.
영어학원도 잠깐 내려놓고 이제 신체 단련을 위한 수영레슨을 받으려 하는데 쉽게 결정이 안되네.

암튼, 오늘 밤은 좀 푸욱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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