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 setup

from 일상다반사 2007. 10. 22. 22:07

아는 사람만 알고 있던 이 블로그의 2차 주소, polyan.net의 사용 만료 기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다시 연장이 필요한 시점에서 중대한 결정을 했다.

평생 쓸 도메인 결정하기...

이미 ilseo.net은 태터를 쓰고 있는 훌륭한 유저가 선점한 상태이고 ilseo.com을 노리고 있었는데 올 6월에 싸가지 열라 없는 외국 사람에게 넘어갔다. 지네들한테 필요도 없는 도메인을 사놓고 2,500불에 판다고 광고를 냈다. 눈팅만 한 걸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었고...

net이나 com을 잡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골똘이 머리 굴리다가 결국 일보 양보 illseo.net으로 결정했다.
멀리 볼 때 내 영문 이름으로 현재 쓰고 있는 illseo에서 'L'을 하나 빼고 ilseo로 가보려고 생각했었는데 여권연장 시에도 'L'하나 빼는 거 실패하고 도메인 잡는 것도 실패하니 illseo가 평생 짊어져야 할 내 영문이름인가보다 하고 그 이름에 net 도메인을 설정했다.

"ill"의 의미가 그닥 좋지 않은데도 이름에 넣은 사연이 뭘까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적어보면,
초등학교(졸업당시는 국민학교 였다) 졸업하면서 중학교에 진학하며 처음 접한 영어, 그리고 그 영어를 몇년 일찍 배운 친척형이 있었고 학교 가기전에 영문이름을 갖는게 의미있지 않겠느냐며 써준 영문이름이 illseo였다. 그 때 부터 내 영어이름은 illseo였다.-_-;;
ill이 단순히 옮겨적은 소리가 아니라 하나의 의미가 있는 단어임을 알았을 때는 노트마다 책마다 illseo로 뒤범벅이 된 이후였다는...OTZ

조금 찜찜한 사실은 이미 ilseo.net을 운영하고 있는 '김일서'님께 마치 아류 블로그처럼 등장한 illseo.net이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죄송스러움이 있다.

모쪼록 이제 호스팅할 여력과 열심은 없으니 당분간 tistory로 밀고 갈 것이고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적어도 도메인은 내 이름을 달고 만들었으니 모쪼록 이 주소를 통해 이 지면에서 소통하는 많은 친구들을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도메인은 "정보넷"에서 행사가격 1년에 VAT포함 5,500원에 결제했다. But, 연장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그 때가서 기관이전을 통해서 최저가만 좇아가 봐야지^^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국현 후보 블로그용 배너  (4) 2007.12.01
가을이 깊어갈수록  (6) 2007.10.29
Friday Virus  (0) 2007.10.19
밤은 향기로 말을 건넨다  (1) 2007.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