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이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다.
살살~숨소리 비슷하게 하더니만 요즘은 제법 목을 쭈욱 빼고 자기 목소리를 낸다.
하기야 카메라에 담지 못한 더욱 멋진 옹알이도 있지만, 담겨진 옹알이는 이게 최선이니 어쩌랴.
울라노프가 원초적 언어라 명명했던 아기의 옹알이...
아기의 옹알이는 우리와 다른 문법과 어법을 가졌기 때문에 우리가 못알아 들을 뿐이지, 우리 보다 못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라 한다.
그러니 옹알이는 찬빈이가 자신의 감정을 담아서 건네는 인사이며 의사소통 방식이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고 우리보다 열등하다는 논리로 아기의 옹알이를 보는 시각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상처를 입고 태아기며 유아기때 받은 상처로 지금도 고생을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논리적이고 문법에 맞는 기도를 할 때만 하나님이 귀를 기울이고, 외마디 탄식에는 철저하게 외면하는 하나님이 아니듯, 아기의 각기 다른 옹알이는 자기의 감정의 표현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근데, 부족한 아빠는 아직 찬빈이의 옹알이의 뜻을 그다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TT
'찬빈's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cutty babe~*^^* (0) | 2006.12.11 |
---|---|
백일 맞은 찬빈군 (4) | 2006.11.29 |
간만에 보는 찬빈이 동영상 (0) | 2006.11.24 |
잘려면 이정도는 되야지~ (4) | 2006.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