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산 기슭에 도착한 시간이 야심한 밤.
피곤 스럽기 그지 없고 다른 곳에 비해 열악했던 호텔에서 밥묵고
새벽 2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듣고 싶지 않았던 주문!
시내산에서 일출을 봐야한다면서...
2시 쯤 올라가야 볼 수 있단다.
음...
"일출이 모 다 똑같지..."
"시내산이라고 별 수 있나"
이렇게 생각하며 10달러에 흥정한 낙타를 타고
시내산에 올랐다...
그러나 달랐다.
구름 보다 높은 나무 없는 산봉우리와 줄기들...
경악할 아름다움과 고요가 있는 시내산.
다만 너무 추워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을 때는 아마 여름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구름 보다 높은 나무 없는 산봉우리와 줄기들...
경악할 아름다움과 고요가 있는 시내산.
다만 너무 추워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을 때는 아마 여름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시내산 정상에는 그리스 정교회에서 세운 모세 기념교회가 있다.
성지라면 어디나 있는 교회이지만
이 높은 시내산에 어떻게 교회를 세울 생각을 했을까?
정성이 갸륵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사람이란 참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을 한다.
성지라면 어디나 있는 교회이지만
이 높은 시내산에 어떻게 교회를 세울 생각을 했을까?
정성이 갸륵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사람이란 참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을 한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이 홈퓌의 전속모델의 실루엣~
모세만큼 당당한 기상이 느껴진다...ㅋㅋ
시내산의 일출은
이렇게 운무가 있어 걸작이다.
시쳇말로 "영험"한 산이 틀림없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었다면 계룡산만큼 도사들이 몰려들 산이다. 여기는...
이렇게 운무가 있어 걸작이다.
시쳇말로 "영험"한 산이 틀림없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었다면 계룡산만큼 도사들이 몰려들 산이다. 여기는...
이렇게 생긴 낙타를 타고 산에 올랐다.
컴컴한 밤이라서 이 낙타를 타고 걸었던 길이 어떤 모양새인지 몰랐는데
막상 날 밝고 보니까 미친짓이었다...
길이 엄청 가파르고 무시무시하달까?ㅜㅠ
시내산에 모세가 올랐을 때
불기둥이 임해서 온기를 전해 주었다면
4000년 세월을 뛰어넘어 지금의 등반자에게는
농심 큰 사발이 온기를 전해준다^^
다른 건 몰라도 컵라면은 꼭 챙겨가야 한다.
뜨거운 물 1사발에 1달러...
돈벌기 증말 쉽다.
동행한 분이 건넨 컵라면을 먹는 현지인인데...
스프 넣구 3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물붓고 바로 젓가락을 꺼내드는 용감함을 보여줬다는...ㅎㅎ
불기둥이 임해서 온기를 전해 주었다면
4000년 세월을 뛰어넘어 지금의 등반자에게는
농심 큰 사발이 온기를 전해준다^^
다른 건 몰라도 컵라면은 꼭 챙겨가야 한다.
뜨거운 물 1사발에 1달러...
돈벌기 증말 쉽다.
동행한 분이 건넨 컵라면을 먹는 현지인인데...
스프 넣구 3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물붓고 바로 젓가락을 꺼내드는 용감함을 보여줬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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