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부자가 상봉하고 새근새근자는 모습을 보니 그새 많이 달라졌다...
사진은 일명 WAABAR아줌마한테서 받은 피터래빗 꼬까옷인데, 조금 지나면 또 못 입을 것 같아서 입혀봤는데 질펀하게 또옹을 싸는 바람에 채 3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벗겨야 했다...
기저귀가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을 쏟아놓고도 좋아라 한다.
아내 말을 들어보니, 이제 우유병으로 젖을 주면 설레설레한단다. 처음에 젖병을 물려 엄마 젖을 물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제는 젖병을 물지 않아 걱정해야 한다고...
통상적인 육아상식들을 깨면서 자라고 있는 찬빈이의 도전정신이 맘에 든다.^___^;;
마치 21C baby라고나 할까? 뭐..포스트모던 베이비도 괘안코...
두상은 타고나길 예쁘게 타고 나서 별루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사람일이라는게 "만일"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기에 토끼 좁쌀 베게로 뉘여놓는다. 2달된 찬빈이한테는 그리 강추하지는 않더라만, 별문제 없으니 OK!
찬빈이가 좋아라 쳐다보고 있는 오뚜기 친구는 "사과나무"님의 babyshower~
늦었지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지금의 발육속도를 고려할 때, 찬빈이가 선물 받은 모든 옷은 쫄티가 될 확률이 높다 OTZ
보고만 있어도 좋은 쥬니어...
내일은 하루 종일 함께 해주어야지...아빠가 하루에 8분만 안아줘도 아이가 달라진다는데...8분이 아니라 8시간이라도 안아줄란다.
잘자라...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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