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14
런던을 걷던 나도 나이고 캠브리지 킹칼리지 앞에 앉아 있는 지금의 나도 나이지만 철저하게 이방인인 지금의 내가 더 나답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목적없는 시선으로 쳐다봐도 누구도 개의치 않는 지금 한순간의 자유, 그 자유란 단어가 주는 청량감은 작은 이어폰을 타고 흐르는 경쾌한 음율이 선사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철저하게 혼자일 때 자연스레 스미는 본능적인 가랑비같은 청량감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621F43586C545A2D)
캠브리지...
감 못 잡고 런던에서 일주일을 체류하는 바람에 3일 일정이면 바닥나는 런던에서 소일하다 참지 못하여 선택한 곳.
가이드 북에는 옥스포드(Oxford)와 캠브리지(Cambridge) 가운데 한군데만 방문해야 한다면 옥스포드를 가라 했지만
경험상 옥스포드 출판사 보다는 캠브리지 출판사의 책을 선호하는 터라
일체의 주저 없이 캠브리지를 선택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61EF44586C545C1B)
대학도시인만큼 상가나 쇼핑몰은 아주 작은 구역에 한정되어 있고
모든 곳을 도보로도 다닐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작았다.
그래서 학생들은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선호하는 듯 했고
신호등마저 자전거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색깔이 드러내는 상징성은 동일해도
간결화시킨 신호등의 그림들은 가지각색이다.
이 간결한 그림에 대한 전문용어가 있더라만 기억이 남아있을리 만무하다.
아는 사람은 답글 달기...!!
시사, 상식을 넓혀주는 참 좋은 홈이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626643586C545B2D)
그림이 좋아 찍은 사진이지만
캠브리지 곳곳에는 자전거가 한움큼씩 세워져 있는 모습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3AEF3D586C545B06)
이 그림은 담에 써먹을려구 했는데 자전거 이야기 나온김에 올려보는 거구...^^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510D44586C545C29)
옥스포드가 아니라 캠브리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한가지 이유가 있다면
바로 펀팅(Punting)이다.
캠브리지를 외곽을 따라 흐르는 강에 띠운 배에 타고
뱃놀이를 하는 거다.
혼자 다니는 나한테야 럭셔리하다 못해 사치라 생각되는 액티비티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61D141586C545C1D)
중세이후 대학이라는 것이 그리스도교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쯤은 상식일 터.
특별히 캠브리지에 묻어나는 그리스도교라는 것은
쉽게 경험되는 세속화된 그리스도교 전통이 아니라
살아있는 경건성을 감지할 만큼의 정신들이 곳곳에 배어있고 묻어있었다.
물론 내 생각일뿐이라고 하면 별 수 없지만...
참고로 캠브리지가운데 임마누엘 컬리지는 청교도의 산실로 유명하다.
사진은 라운드 처치...중세 때 세워진 교회라고 하던가?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4D9446586C545D1B)
이건 킹스칼리지 채플이다.
학내 채플이 이정도라니 놀랍기만 하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01763D586C545C35)
특별히 영국이 부러운 건
도시내 녹지 비율이 세계최고라는 거다.
런던에도 몇 블럭씩만 걸으면 넓디 넓은 공원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0E873D586C545B2C)
이들도 또한 여유롭다.
캠브리지는 보통 런던에서 무박으로 하루 정도면 전체 투어가 가능하다.
난 그런 사실도 모르고
여유부린다고 일박을 해서
철철넘치는 여유를 즐기다가 지쳐
공원만 보이면 잠을 자고 누워있다가
겨우겨우 미치기 직전에 버스를 타고 런던에 돌아왔다. TT;;;
전체적으로 릴렉스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도시^^
런던을 걷던 나도 나이고 캠브리지 킹칼리지 앞에 앉아 있는 지금의 나도 나이지만 철저하게 이방인인 지금의 내가 더 나답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목적없는 시선으로 쳐다봐도 누구도 개의치 않는 지금 한순간의 자유, 그 자유란 단어가 주는 청량감은 작은 이어폰을 타고 흐르는 경쾌한 음율이 선사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철저하게 혼자일 때 자연스레 스미는 본능적인 가랑비같은 청량감이다.
캠브리지...
감 못 잡고 런던에서 일주일을 체류하는 바람에 3일 일정이면 바닥나는 런던에서 소일하다 참지 못하여 선택한 곳.
가이드 북에는 옥스포드(Oxford)와 캠브리지(Cambridge) 가운데 한군데만 방문해야 한다면 옥스포드를 가라 했지만
경험상 옥스포드 출판사 보다는 캠브리지 출판사의 책을 선호하는 터라
일체의 주저 없이 캠브리지를 선택했다.
대학도시인만큼 상가나 쇼핑몰은 아주 작은 구역에 한정되어 있고
모든 곳을 도보로도 다닐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작았다.
그래서 학생들은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선호하는 듯 했고
신호등마저 자전거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색깔이 드러내는 상징성은 동일해도
간결화시킨 신호등의 그림들은 가지각색이다.
이 간결한 그림에 대한 전문용어가 있더라만 기억이 남아있을리 만무하다.
아는 사람은 답글 달기...!!
시사, 상식을 넓혀주는 참 좋은 홈이죠?^^
그림이 좋아 찍은 사진이지만
캠브리지 곳곳에는 자전거가 한움큼씩 세워져 있는 모습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이 그림은 담에 써먹을려구 했는데 자전거 이야기 나온김에 올려보는 거구...^^
옥스포드가 아니라 캠브리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한가지 이유가 있다면
바로 펀팅(Punting)이다.
캠브리지를 외곽을 따라 흐르는 강에 띠운 배에 타고
뱃놀이를 하는 거다.
혼자 다니는 나한테야 럭셔리하다 못해 사치라 생각되는 액티비티고....
중세이후 대학이라는 것이 그리스도교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쯤은 상식일 터.
특별히 캠브리지에 묻어나는 그리스도교라는 것은
쉽게 경험되는 세속화된 그리스도교 전통이 아니라
살아있는 경건성을 감지할 만큼의 정신들이 곳곳에 배어있고 묻어있었다.
물론 내 생각일뿐이라고 하면 별 수 없지만...
참고로 캠브리지가운데 임마누엘 컬리지는 청교도의 산실로 유명하다.
사진은 라운드 처치...중세 때 세워진 교회라고 하던가? --;;;;
이건 킹스칼리지 채플이다.
학내 채플이 이정도라니 놀랍기만 하다.
특별히 영국이 부러운 건
도시내 녹지 비율이 세계최고라는 거다.
런던에도 몇 블럭씩만 걸으면 넓디 넓은 공원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
이들도 또한 여유롭다.
캠브리지는 보통 런던에서 무박으로 하루 정도면 전체 투어가 가능하다.
난 그런 사실도 모르고
여유부린다고 일박을 해서
철철넘치는 여유를 즐기다가 지쳐
공원만 보이면 잠을 자고 누워있다가
겨우겨우 미치기 직전에 버스를 타고 런던에 돌아왔다. TT;;;
전체적으로 릴렉스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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