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독이랄 것도 없지만 피곤함을 뒤로 하고
주일이라서 교회를 갔다.
미국에 윌로우크릭이 있다면 캐나다에는 피플스처치가 있다기에
겸사겸사 지하철을 타고 교회에 갔다.
음...contemporary worship의 진수...오랜만에 예배의 감동을 잔잔히 느끼고 돌아왔다.
점심식사를 캐나다 정통식으로 하려 맘먹고 의기투합 정통 캐다나 음식을 논하여 내린 결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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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근데, 어린 추종 세력이 치킨을 먹고 잡다 하여 KFC에 갔다.
그러나 하필 들어간 KFC가 타코벨하고 조인해서 카운터를 쓰는 자그마한 곳이었는데
버거류만 팔고 치킨이 안팔았다.
그래두 들어온 이상 허기를 재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거 먹었다...TT
역시 피곤하긴 피곤했는지
점심먹고 야심차게 계획했던 토론토 시내구경을 미루고
밀린 잠을 자기로 결심한다.
저녁 즈음에 일어나 맛있게 차려주신 저녁 먹고
길을 나섰다.
목표는 오대호의 하나로 캐나다 영토내에 있는 Lake Ontario였다.
Tram을 타고 갔는데 나름대로의 운치도 있고 좋았다.
가는 길에 도무지 캐나다에 있음이 실감나지 않아 증명사진으루 한장!
물론 호수가로 가긴 갔지만 도무지 보이는게 없다.
그래서 뒤돌아선 시야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 어느 도시에나 있을 법한 타워였다. 일명 CN 타워~
도시는 야경 빼면 시체라는 것이 지론인지라
꼭대기 올라가서 사진이나 찍으리라 맘먹고 또 걷는다.
캐나다의 또다른 상징이라할 무스 앞에서 사진도 박고
오랜만에 살가운 미소도 지어보고 ㅋㅋ
("살인 미소"가 아니라 "살가운 미소"라고 썼는데 "역겨운 미소"라는 단어가 머리에 떠오르는 당신!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고 잡당..ㅋㅋ
인정하든 안하든 살가운 미소임엔 틀림없다^^)
빠르게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보니 토론토의 야경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마구 눌렀으나
유리에 반사된 실내 조명으로 몽땅 사진이 쓰레기가 되버렸다.
미리미리 PL필터라도 구입을 했어야 했는데...
내가 하는게 모 다 이러니까 그러려니 한다.ㅋㅋ
미국 와서 PL필터를 살려구 하다가 만약 내가 필터를 사게되면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대로 되어가는 것이기에
억지로 사지 않기로 했다.
모두 창조적인 작업과 생각을 위한 발악이다.^^;
전망대 밖에 나가니 역시 높이가 있어서 인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사진은 토론토 녹스칼리지로 교환학생으로 간 전도사님하구
그 추종세력이다.ㅎㅎ
몇일만 더 있었으면 모두 나의 제자가 될뻔했다.
나의 카리스마를 그들이 조금 맛볼 무렵 헤어져야 했다.
그래두 난 믿는다.
나의 카리스마를 맛본이상 내 이름 석자를 잊을 수 없다는 것을..ㅎㅎ
애석하게 피곤하신 탓에 동행하신 교수님이 배탈이 나신 것이 이즈음...
생명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이 몸인지라
야경이고 머고 모시고 언능 숙소로 들어왔다.
담날을 기약하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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