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수 없는 과거의 어느때로부터 듣기 시작한 몇마디의 말이 있다.
기억속에 가물거리는 이미지만을 남긴 사람들이 나에게 남긴 무수한 말들가운데 유독히 의식주와 관련한 말이 많아 흥미롭다.
미국 생활 1주 남짓한 지금,
달라진 생활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없을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와서 13시간의 시간차를 넘어 날아오는 동안 준비해야할 것과 나름대로 삶의 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들을 머리속에 그려보았고, 지금까지 그대로 하고 있다.
여행이라고, 문화체험이라고 나름대로 이번 외유에 관한 정체를 인정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행이라 하기엔 지금의 생활반경이 너무 좁고 문화체험이라 하기엔 다소 모자람이 없잖은 모임 뿐이다.
하기야 처음 신대원에 입학하면서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가 일반대학에서 느낄 수 없는 끈끈함이 있어 놀라기는 했다만 여기와서 본 교수들과 학생들의 관계란 것이 표면적으로 보기엔 우리의 것보다 더욱 깊고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표면적이라고 단서를 달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들의 합리성을 익히 아는 터라 하겠다. 인간 대 인간이지만 장유유서의 가치가 부재한 동등한 지위에서의 관계...그것이 우리에게 결여되어 있기에 끈끈함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오리엔테이션으로 한주를 보내면서 여기 학교 직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에 놀랍고 서비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행정편의주의적인 아무개학교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긴장도 없고, 들리면 들리는대로 안들리면 안들리는대로, 말하고 싶으면 싶은대로 하기 싫으면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지금의 심정이 더 부담스럽다.
몇자 끄적이는 지금도 한편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이 한창이다. 이른 바 땡땡이를 몇번 자행(?)하면서 누리는 이런 잠깐의 여유가 달다.
어디가도 밥은 굶지 않기 위해 쌓아올린 세월의 먼지를 툴툴 털어 속을 들여다 보고 싶다.
털고 나면 무엇이 남는지...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새로 알아감에 대한 부담은 언제적 부터 시작되었는지 한켠에 늘 있으나 살가운 내음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의 기쁨은 부담을 상쇄하고도 남는 무엇이 있다.
여기서의 삶 속에서 문화체험이니 여행이니 하는 행동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사람과의 만남이 더욱 성숙되며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내음을 가진 사람이길 욕심부려보며 오늘도 한끼를 해결하러 빌붙는다.^^
Ps.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에겐 시험철학이 있다.
1등 아니면 죽음을 달라...
풀이한 즉은 실력으로 1등이 안되면 빨리 끝내구 1등으로 나가기...
해내고야 말았다.
작문 테스트가 있던 오늘 아침, 배려하신다고 교수님이 30분을 더 주어 1시간 30분을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37분만에 작성완료하고 현지인들의 등뒤에 꽂히는 시선을 의식하면서 두장의 작문페이퍼를 교수님께 제출하고 나왔다. 즉, 1등했다.^^;
결과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자 ㅋㅋ
기억속에 가물거리는 이미지만을 남긴 사람들이 나에게 남긴 무수한 말들가운데 유독히 의식주와 관련한 말이 많아 흥미롭다.
미국 생활 1주 남짓한 지금,
달라진 생활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없을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와서 13시간의 시간차를 넘어 날아오는 동안 준비해야할 것과 나름대로 삶의 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들을 머리속에 그려보았고, 지금까지 그대로 하고 있다.
여행이라고, 문화체험이라고 나름대로 이번 외유에 관한 정체를 인정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행이라 하기엔 지금의 생활반경이 너무 좁고 문화체험이라 하기엔 다소 모자람이 없잖은 모임 뿐이다.
하기야 처음 신대원에 입학하면서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가 일반대학에서 느낄 수 없는 끈끈함이 있어 놀라기는 했다만 여기와서 본 교수들과 학생들의 관계란 것이 표면적으로 보기엔 우리의 것보다 더욱 깊고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표면적이라고 단서를 달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들의 합리성을 익히 아는 터라 하겠다. 인간 대 인간이지만 장유유서의 가치가 부재한 동등한 지위에서의 관계...그것이 우리에게 결여되어 있기에 끈끈함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오리엔테이션으로 한주를 보내면서 여기 학교 직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에 놀랍고 서비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행정편의주의적인 아무개학교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긴장도 없고, 들리면 들리는대로 안들리면 안들리는대로, 말하고 싶으면 싶은대로 하기 싫으면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지금의 심정이 더 부담스럽다.
몇자 끄적이는 지금도 한편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이 한창이다. 이른 바 땡땡이를 몇번 자행(?)하면서 누리는 이런 잠깐의 여유가 달다.
어디가도 밥은 굶지 않기 위해 쌓아올린 세월의 먼지를 툴툴 털어 속을 들여다 보고 싶다.
털고 나면 무엇이 남는지...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새로 알아감에 대한 부담은 언제적 부터 시작되었는지 한켠에 늘 있으나 살가운 내음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의 기쁨은 부담을 상쇄하고도 남는 무엇이 있다.
여기서의 삶 속에서 문화체험이니 여행이니 하는 행동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사람과의 만남이 더욱 성숙되며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내음을 가진 사람이길 욕심부려보며 오늘도 한끼를 해결하러 빌붙는다.^^
Ps.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에겐 시험철학이 있다.
1등 아니면 죽음을 달라...
풀이한 즉은 실력으로 1등이 안되면 빨리 끝내구 1등으로 나가기...
해내고야 말았다.
작문 테스트가 있던 오늘 아침, 배려하신다고 교수님이 30분을 더 주어 1시간 30분을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37분만에 작성완료하고 현지인들의 등뒤에 꽂히는 시선을 의식하면서 두장의 작문페이퍼를 교수님께 제출하고 나왔다. 즉, 1등했다.^^;
결과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