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폴라로이드는 즉석카메라를 제조했던 제조사인데 지금은 즉석카메라의 대표명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후 즉석카메라를 지칭하기 위한 용어로는 "폴라로이드"를 사용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폴라로이드 카메라, 인스탁스라고 했을 때의 의미는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파자마파티에서 보내준 리뷰상품의 구성을 보자면 뭔가 푸짐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카메라 바디, 인화지 20장, 인화지 표면에 데코가능한 펜 3자루, 휴대용 앨범과 데코용 스티커 까지...
이정도면 종합선물 세트라는 표현을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뽁뽁이 없어도 상처가 생기지 않을 만큼 전체 바디 강도는 높습니다.
디지털 장비가 기스 하나에도 민감한 바디 일변도라면 인스탁스의 바디는 바디로 마음 상할 일이 생기지
않을 만큼 강합니다.
상자에 적혀있는 White라는 색상 명을 보고 저으기 실망했더랬습니다.
그러나 바디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을 때 그 실망은 급반전 되었습니다.
색이 단순히 화이트가 아니라 아이보리에 가까운 화이트였기 때문이죠.
내장 플레쉬의 모양이 세로라서 독특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카메라의 파워 스위치입니다.
파워 스위치가 버튼 형이 아니라 사진에 보이는대로 렌즈부를 앞으로 당기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어떤 식이어도 좋겠지만 고정관념을 깬 이런 작은 시도가 사용자를 즐겁게 해 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사진처럼 배터리만 잘 넣어주시면 촬영준비 완료!!
다만 아직도 궁금한 것은 램프 인디케이터가 4개가 있는데
노출값이 제대로 맞을 때 녹색, 안맞거나 배터리가 부족할 때 적색.
이렇게 색구분만 가능하도록 2개만 있어도 될 것 같은데 램프 인디케이터가 4개가 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물론 배터리 부족시 적색 램프가 4군데 모두에서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색으로 구분되는 데 굳이 왜 4개일까 하는 질문은 여전히 남네요.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주로 인물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60mm는 적당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즐거운 사실은 인스탁스의 배려가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셔터 버튼에도 숨어있다는 것입니다.
바디가 세로형이다 보니 셔터가 상부면에 위치하면 전체 그립감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래서 셔터를 전면 상단부에 위치시켜서 그립감과 조작을 용이하게 해 줍니다.
제공한 필름을 노란색 인디케이터에 맞춰 끼우면 촬영 준비 완료!!!
다음에는 성능과 사진품질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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