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경로

오랜만에 영어공부를 다잡아 해보겠다고 교보문고를 나갔다.
CBT시절 TOEFL 시험 내 돈주고 처음 본 후에 다시 시험을 준비하려니 바뀐 TOEFL이 여간 만만치 않다.
스피킹에 리스닝은 기본적으로다가 해 주시고 writing이 두개씩이나...

수험서 랍시고 아무 생각없이 해커스시리즈를 구입은 했는데, 딸린 식구들(Tape, 혹은 mp3)까지하면 주머니 먼지만 남게 생겼다.

궁여지책으로 mp3를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구해보자고 벼르고 인터넷을 샅샅이 뒤졌으나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던 차에 아내가 다가온다.

"뭐해요?"
"응...토플 mp3찾아요, 안그러면 구입해야 하거든요"
"얼마예요?"
"스피킹 화일은 6900원, 리스닝은 9500원"
"그냥 사! 그거 찾는 동안 단어를 한자 더 외워!!!"
"-_-;;"

맞다. 그까지거 몇푼 아끼자고 금같은 시간을 몇시간이나 보내는 거냐.

빛의 자녀처럼 행하자.
빛의 경로로 내 돈주고 처음 사보는 mp3화일...-_-;;

이거 달라고 하는 친구들 한테는 어떻게 해야 하나. 형사처벌 한다고 해커스에서 단단히 벼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