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
처음 태어나 눈도 뜨질 못하던 때에 비하면 겨우 일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다.컸.다"..ㅋㅋ
가끔 다리를 혼자서 쭉 펴고 배냇짓을 하는 모양을 보면 10달 엄마 배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녀석의 답답함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잘 적에는 가부좌를 틀고 엄마 배 속에서의 취침자세를 아빠에게 보란듯이 보여주고 어린 애 취급하면 다리를 쭉 펴고 다 큰척을 한다.
이렇게 풍성한 표정을 가진 녀석이 요사이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도 늘었다.
엄마 왈, "배걸이가 너무 커져 그래"
내가 옆에서 봐도 처음 젖을 빨지 못했던 때가 엊그제인데 지금은 엄마 젖도 모자라 유축해둔 젖을 80-100ml는 먹어줘야 잠든다.
울음의 종류도 많이 늘었다.
밥 달라는 "응애"부터 기저귀 갈아달라는 "아앙~" 극도의 허기를 느낄 때의 바이브레이션 울음까지...
그래, 자기 표현이 분명한 사람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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