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을 '사역'에 올인하여 그러한가? 산적한 숙제가 있음에도 맘이 잡히질 않는다.
큰 맘먹고 책을 빌려 와서 쳐다보고는 있는데 우리말도 읽혀지질 않는 지금의 두뇌상태로 원서를 해석한다고 앉아는 있자니 애꿎은 선풍기만 넵따 돌리며 더위 탓만 한다.
놀러가고 싶다.
다 내려놓고 클릭 질 몇번 하고 뱅기 타고 훌쩍~
하기야 지금 이 살인적인 더위 속에 만삭으로 레슨하러 나간 아내를 생각하면 자중하고 입밖으로 내 뱉지 말아야 할 금기의 단어...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