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작은 책이다.
그러나 따뜻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기도...


기도"에 대한(about)" 많은 책들이 있지만 기도를 이야기하는 책을 만나기는 어렵다.
청원기도와 응답에 익숙한 기도생활도 유익이 있지만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기적인 동기로 접근하게 되는 청원기도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분의 뜻에 나의 전존재를 복종시키는 기도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잔느 귀용은 바로 청원기도가 아니라 이런 묵상과 명상의 기도를 우리에게 소개한다.


하나님의 뜻, 의지를 나의 뜻과 의지로 내면화하는 여정을
참으로 편안한 여성스런 언어로 소개하고 있다.


영혼의 호흡이라할 기도에 관한 생각만 하고
무릎을 꿇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읽는 그 자체만으로도 저자가 가진 영적 유산을 나눠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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