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출 수 없는

from Monologue 2006. 6. 3. 13:31
열병처럼 앓아가며
너를 사랑한다고
처음 수줍게 고백하던 날

그 작은 떨림
눈물

너한테는
난 그저 하나의 어린아이
속내를 다 드러내도
넌 해꼬지 하지 않고
그대로의 날 안아

담아둘수 없는
너에 대한 맘을
오늘도 넋두리에
살짝 얹어
건네

늘상 듣는 얘기라서
지루한듯 찌푸리면서도
즐거워 하는 너

그대로의 너
그대로의 나
그래서 사랑해


2003/08/15 01:17:44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데기  (0) 2006.06.03
선택  (0) 2006.06.03
시간 속도  (0) 2006.06.03
최면  (0) 2006.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