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from Monologue 2006. 6. 2. 20:45
아카시아 잎새로
기우는 널보러 왔어
산들거리는 잠깐의 미풍이
흔들어 깨우고 가는
호수의 미동을 따라
덩달아 뿌려지는
햇살가루

얼굴붉히며
구름 사이로 숨는
널 담아보려
아까부터 기다렸어

자 웃어봐


2003/07/15 09: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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