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다

아내가 출산 30일여일을 남겨두고 접촉사고가 났다.
아무리 접촉사고라지만 가해자의 태도가 불순하기 그지없다.
가족들은 모두 금이야 옥이야 조심조심 또 조심하면서 아내를 대하고 있는데
사고를 내놓고도 당당한 그 사람의 머리속이 궁금해진다.
보기에 멀쩡하면 속도 멀쩡한 거라고 생각하는가 보다.
그러면 그대는 정치인들을 욕할 자격이 없으며 면상 깔끔한 파렴치범을 욕할 근거도 없다.
겉은 멀쩡하니까...

속이 중요하다.
겉포장을 검은 비닐 봉지로 하더라도 담긴 것이 다이아몬드면 다이아몬드다.

이번 기회에 보험이나 공부해야 겠다.
제대로 내 목소리 낼려면 역시 공부해야 한다.